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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치이고 사타구니 밟히고.. 외로웠던 손흥민의 '고군분투'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외로운 하루를 보냈다. 손흥민은 11일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프턴과 2023~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이날 최전방 원톱으로 나선 손흥민은 측면의 브레넌 존슨, 데얀 클루셉스키와 공격진을 이루며 울버햄프턴의 골문을 노렸으나 고립되는 일이 잦았다. 제이슨 매디슨을 비롯해 히샤를리송 등이 부상으로 이탈한 여파가 너무 커보였다. 손흥민은 슈팅 대신 2선과 측면을 오가며 동료들의 기회를 창출하는 역할을 도맡았다. 하지만 손흥민에게 오는 공은 매우 적었고, 기회를 만들 상황도 잘 만들어지지 않았다. 이날 손흥민의 볼 터치는 36회로 공격진 중에서 제일 적었다. 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손흥민은 역습을 통한 기회를 두 번이나 만들어내며 활력을 불어넣었다. 후반 27분 중앙선 부근에서 오른쪽으로 쇄도하는 클루셉스키에게 원패스를 공을 연결해 브레넌 존슨의 슈팅까지 연결시켰고, 후반 43분 역습상황에선 벤탄쿠르의 공을 받아 수비수 3명 앞에서 직접 슈팅을 시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그 가운데 손흥민은 상대 수비수에게 얼굴을 치이고 사타구니를 밟히는 등 힘든 경기를 펼쳤다. 특히 후반 추가시간에는 상대 수비수 크랙 도슨과의 경합과정에서 넘어진 뒤, 축구화로 사타구니를 밟히는 아찔한 상황도 펼쳐졌다. 도슨에게 옐로 카드가 주어졌다. 하지만 이런 손흥민의 고군분투에도 팀은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을 연달아 얻어맞으며 패했다. 전반 3분 브레넌 존슨이 데뷔골을 작렬하며 토트넘이 앞서 나갔으나, 후반 추가시간 1분 파블로 사라비아의 동점골과 추가시간 7분 레미나의 극장골이 연달아 터져 나오면서 울버햄프턴이 2-1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11라운드 첼시전 1-4 충격패에 이어 2연패를 당했다.윤승재 기자 2023.11.12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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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바로 앞에서..' 황희찬, 불규칙 바운드에 대기록 놓쳤다

시즌 첫 코리안더비, 하지만 손흥민과 황희찬은 침묵했다. 절호의 찬스를 한 차례 씩 맞았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11일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 울버햄프턴의 2023~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경기. 이날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나란히 선발 출전하면서 시즌 첫 코리안더비가 성사됐다. 단순한 코리안더비가 아니었다. EPL 득점 2위(손흥민)와 6위(황희찬)의 맞대결이기도 했기 때문. 손흥민은 최근 리그에서 6경기 5골 1도움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었고, 황희찬도 최근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4골 2도움)를 올리며 고공 행진 중이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맞대결에선 침묵했다. 손흥민과 황희찬 모두 최전방에서 슈팅을 때려내기 보단 2선이나 측면으로 빠져 동료들에게 도움을 주는 데 주력하는 바람에 득점 기회가 많지 않았다. 실제로 이날 두 선수는 나란히 슈팅 1개를 때려내는 데 그쳤고, 볼 터치도 손흥민 36회, 황희찬 35회에 불과했다. 그러나 그 한 번의 슈팅이 절호의 찬스에서 나왔다. 후반 9분 울버햄프턴의 코너킥 혼전 상황, 주앙 고메스가 박스 바깥쪽에서 때린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굴절돼 박스 안쪽에 있던 황희찬 앞에 떨어졌다.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 하지만 공은 황희찬 앞에서 갑자기 크게 튀었고, 황희찬이 논스톱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빗나갔다. 황희찬이 골을 성공시켰다면 구단 대기록을 작성할 수 있었다. 연속 공격포인트 행진을 7경기로 늘리면서 앙리 카마라가 보유하던 구단 최다 기록과 타이를 이룰 수 있었다. 또 황희찬은 지난달 29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득점으로 146년 구단 역사상 최초로 홈 6경기 연속 득점을 올린 주인공으로 등극한 바 있다. 해당 연속 기록 역시 7경기로 늘리며 새 역사를 쓸 수 있었으나, 불규칙 바운드에 무산됐다. 손흥민에게도 절호의 찬스가 왔다. 후반 44분 역습 상황, 중앙의 벤탄쿠르가 연결한 공을 손흥민이 수비수 3명을 앞에 두고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수비 벽에 막혔다. 경기 내내 고립됐던 손흥민은 이날 처음이자 마지막인 슈팅을 때렸으나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한편, 승부는 울버햄프턴의 짜릿한 역전승으로 끝이 났다. 전반 3분 브레넌 존슨이 데뷔골을 작렬하며 토트넘이 앞서 나갔으나, 후반 추가시간 1분 파블로 사라비아의 동점골과 추가시간 7분 레미나의 극장골이 연달아 터져 나오면서 울버햄프턴이 승리를 거뒀다. 윤승재 기자 2023.11.1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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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황희찬 침묵' 코리안더비, '극장골' 울버햄프턴이 웃었다…토트넘 충격의 2연패

시즌 첫 코리안더비,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은 없었다. 손흥민과 황희찬이 나란히 침묵한 가운데, 울버햄프턴이 극장골로 '대어' 토트넘 홋스퍼를 잡았다. 울버햄프턴은 11일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에서 토트넘 홋스퍼에 1-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을 얻은 울버햄프턴은 4승 3무 5패 승점 15를 만들며 12위까지 뛰어 올랐다. 반면 토트넘은 11라운드 첼시전 1-4 충격패에 이어 2연패를 당하며 주춤했다. 선제골은 토트넘의 몫이었다. 전반 2분 울버햄프턴 진영 오른쪽에서 데얀 클루셉스키가 오버래핑하던 페드로 포로에게 뒷발로 공을 연결했고, 포로가 논스톱으로 빠르게 올린 크로스를 중앙으로 쇄도하던 브레넌 존슨이 왼발로 골대를 향해 밀어 넣으며 선취점을 올렸다. 존슨의 리그 데뷔골이었다. 전반 10분, 울버햄프턴이 역습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아이트누리가 중앙선부터 쇄도하며 역습에 나섰고, 중원으로부터 공을 이어 받은 뒤 토트넘 박스 안까지 치고 달려 왼발 슈팅까지 이어갔으나 수비를 들어온 센터백 벤 데이비스에게 막혀 무산됐다. 전반 22분엔 주앙 고메스가 뒷공간을 파고드는 황희찬에게 공을 연결했으나 수비에 막혔다. 토트넘도 전반 30분 역습으로 박스 안쪽의 손흥민에게 크로스를 올렸지만 골키퍼에게 먼저 잡혔다. 전반 32분,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던 마리오 레미나가 박스 안쪽에서 반대쪽 골대를 노리고 찬 공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토트넘 골키퍼 비카리오의 슈퍼세이브였다. 전반전은 1-0 토트넘의 리드로 끝이 났다. 울버햄프턴은 후반 시작과 함께 역습으로 첫 슈팅까지 때려냈다. 중앙선에서 공을 뺏은 벨레가르드가 박스 앞까지 쇄도해 오른쪽 슈팅을 때렸으나 위로 솟구쳤다. 함께 쇄도하던 황희찬은 빈 공간을 잘 파고들었으나 패스를 받지 못했다. 후반 9분 황희찬이 절호의 득점 찬스를 맞았으나 놓쳤다.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주앙 고메스가 박스 바깥쪽에서 때린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굴절돼 황희찬 앞에 떨어졌다. 하지만 황희찬 앞에서 공이 크게 튀었고, 황희찬이 논스톱으로 슈팅을 때려봤지만 빗나갔다. 후반 27분엔 손흥민의 발을 시작으로 토트넘이 역습 반격에 나섰다. 중앙선 부근에서 손흥민이 원패스로 오른쪽으로 쇄도한 클루셉스키에게 공을 연결했고, 클루셉스키가 반대쪽의 존슨에게 연결해 기회를 만들었으나 존슨의 슈팅이 크게 벗어나면서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45분엔 손흥민이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역습에 나선 벤탄쿠르가 왼쪽에 비어있던 손흥민에게 공을 연결했고, 손흥민이 수비수 3명을 앞에 두고 슈팅했으나 막혔다. 토트넘은 후반 45분에 일격을 당했다. 왼쪽 측면에서 황희찬의 패스를 받은 쿠냐가 중앙으로 쇄도하는 파블로 사라비아에게 크로스를 연결했고, 사라비아가 오른발로 잡고 왼발로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기세가 오른 울버햄프턴은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을 터트렸다. 경기 종료 직전 레미나가 토트넘 골망을 가르면서 토트넘을 연패에 빠트렸다. 윤승재 기자 2023.11.11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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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코리안더비 아닙니다' 팀내 득점 1위 맞대결, 손흥민 만나는 황희찬 "뜻깊고 행복해"

“내 동료들이 (손)흥민이 형 잘 막아주겠죠.., 맞대결 뜻깊고 행복합니다.”‘동생’ 황희찬(울버햄프턴)이 ‘형’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필승을 다짐했다. 토트넘과 울버햄프턴은 11일 오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2023~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첫 맞대결로, 손흥민과 황희찬도 시즌 첫 코리안더비를 앞두고 있다. 손흥민과 황희찬 모두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올 시즌 11경기에서 8골(1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손흥민과 11경기 6골(2도움)을 기록 중인 황희찬은 토트넘과 울버햄프턴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고 있다. 두 선수의 득점포 맞대결에도 관심이 쏠린다. 경기를 앞두고 ‘동생’ 황희찬이 각오를 다졌다. 황희찬은 10일(현지시간) 울버햄프턴 구단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팀내에서 손흥민에 대해 이야기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개리 오닐) 감독님이 손흥민과 토트넘에 대한 모든 것을 이야기해주실 것”이라면서 “우리에겐 좋은 수비수들이 있고, 우린 훌륭하다. 내 동료들이 손흥민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으로서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클린스만호까지 호흡을 맞추고 있는 그들이지만, EPL에서는 소속팀이 달라 적으로 만날 수밖에 없다. EPL 사무국 역시 공식 SNS를 통해 두 선수의 비교표를 올리면서 "국가대표팀 동료, EPL에서는 라이벌, 두 선수 중 누가 이길까"라고 썼다. 황희찬은 대표팀 주장 손흥민에 대해 “우린 오래 함께 뛰었다. 서로를 잘 알고 대표팀에서도 아주 친하다. 손흥민은 한국에서 본보기 같은 선수”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릴 때부터 손흥민의 경기를 봤는데 잘했고 지금도 잘한다. 대단하고 놀라운 선수라 그라운드에서 상대하는 게 뜻깊고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상승세의 두 선수가 만나 기대가 더 되는 맞대결이다. 손흥민은 최근 정규리그 6경기에서 5골 1도움을 올렸다. 황희찬도 최근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4골 2도움) 행진 중이다. 특히 황희찬은 이번 토트넘전에서 또 공격포인트를 추가한다면 7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와 함께 앙리 카마라가 기록했던 구단 최다 기록 타이를 이룬다. 두 선수의 EPL 득점 경쟁도 관심이 쏠린다. 올 시즌 리그에서 8골을 작렬한 손흥민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과 함께 리그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울버햄프턴전 득점으로 11골의 1위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격차를 줄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6골을 넣은 황희찬도 브라이언 음뵈모(브렌트포드), 알렉산데르 이사크(뉴캐슬)과 함께 공동 6위에 랭크돼있다. 멀티골로 손흥민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윤승재 기자 2023.11.1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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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vs황희찬 코리안더비, EPL도 주목했다! “국대 동료, EPL에선 라이벌”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올 시즌 첫 코리안더비가 반나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과 현지 매체들도 두 선수의 맞대결을 집중 조명했다. 토트넘과 울버햄프턴은 11일 오후 2023~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에서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11경기에서 8골(1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손흥민과 11경기 6골(2도움)을 기록 중인 황희찬 모두 선발 출전이 유력한 가운데, 두 선수의 득점포 맞대결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EPL 사무국은 리그 차원에서 두 선수의 맞대결을 조명했다. 공식 SNS를 통해 두 선수의 비교 표를 올린 EPL은 "국가대표팀 동료, EPL에서는 라이벌, 두 선수 중 누가 이길까"라고 썼다. 현지 매체들 역시 관심이 상당했다. 영국의 가디언은 두 선수의 맞대결을 두고 ‘아주 특별한 경기’라 칭하며 ‘한국은 황희찬과 손흥민의 맞대결을 준비한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매체는 황희찬의 이력을 집중 조명하면서 “황희찬은 아시아 역대 최고 선수가 유력한 손흥민을 우상으로 여긴다. 하지만 그는 카타르 월드컵 16강행을 확정하는 골을 넣어 스스로를 영웅으로 만들었다"며 "이번 시즌 벌써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면서 그의 활약을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박지성 전북현대 테크니컬 디렉터가 지난 6일 울버햄프턴 훈련장을 찾아 황희찬을 격려했다. 박지성은 매체를 통해 "한국에서는 TV나 광고 등 어디서든 두 선수를 볼 수 있다. 한국 선수들이 EPL에서 서로 맞붙는 건 자주 볼 수 없는 광경인데, 두 선수가 최근 상승세를 탄 만큼 모두가 맞대결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성의 말대로, 두 선수 모두 상승세다. 손흥민은 최근 정규리그 6경기에서 5골 1도움을 올렸다. 황희찬도 최근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4골 2도움) 행진 중이다. 특히 황희찬은 이번 토트넘전에서 또 공격포인트를 추가한다면 7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와 함께 앙리 카마라가 기록했던 구단 최다 기록 타이를 이룬다. 또한 두 선수의 EPL 득점 경쟁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이 11골로 득점 선두에 올라 있는 가운데, 손흥민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과 함께 8골로 그 뒤를 잇고 있다. 6골을 넣은 황희찬도 브라이언 음뵈모(브렌트포드), 알렉산데르 이사크(뉴캐슬)과 함께 공동 6위에 랭크돼있다. 이번 경기 두 선수의 득점 여부에 따라 순위표도 요동칠 전망이다. 윤승재 기자 2023.11.1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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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포 펑펑' 손흥민·황희찬 첫 맞대결, EPL 'TOP5'도 걸려있어 더 흥미롭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서로를 겨냥한다. 올 시즌 첫 코리안더비가 11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토트넘과 울버햄프턴은 11일 오후 2023~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에서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무패 행진을 이어오다 지난 11라운드에서 첼시에 1-4 일격을 당하며 2위로 떨어진 토트넘은 이번 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14위 중하위권에서 분투 중인 울버햄프턴은 ‘대어’ 토트넘을 잡고 중위권 도약을 노린다. 두 팀의 경기가 주목을 받는 건 단연 손흥민과 황희찬 두 한국인 주포들의 맞대결 때문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11경기에서 8골(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주도하고 있고, 황희찬 역시 11경기 6골(2도움)이라는 맹렬한 기세로 팀 내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상승세다. 손흥민은 최근 정규리그 6경기에서 5득점 1도움을 올렸다. 지난 9월 24일 라이벌 아스널전에서 2골을 기록한 뒤 9월 31일 리버풀전에서 1골을 추가하며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10월 8일 루턴타운전에서 침묵했던 손흥민은 24일 풀럼전에서 1골(1도움)으로 득점포를 재가동했고, 이어진 28일 크리스털팰리스전에서 골을 추가하며 상승세를 탔다. 지난 7일 첼시전에서 침묵했던 공격 포인트 행진을 울버햄프턴전에서 다시 이어가고자 한다. 황희찬도 최근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행진 중이다. 9월 27일 입스위치전을 시작으로 4골 2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토트넘전에서 또 공격포인트를 추가한다면 7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와 함께 앙리 카마라가 기록했던 구단 최다 기록 타이를 이룬다. 또 황희찬은 지난달 29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득점으로 시즌 최종전부터 시작했던 홈 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6경기로 늘렸는데, 이는 146년 구단 역사상 최초다. 홈에서 열리는 토트넘전에서 7경기 연속으로 신기록을 더 늘리고자 한다. 흥미로운 것은 두 선수 모두 EPL 득점 순위 10위 내에 있다는 점이다.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이 11골로 득점 선두에 올라있는 가운데, 손흥민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과 함께 8골로 그 뒤를 잇고 있다. 6골을 넣은 황희찬도 브라이언 음뵈모(브렌트포드), 알렉산데르 이사크(뉴캐슬)과 함께 공동 6위에 랭크돼있다. 황희찬이 토트넘전에서 골을 기록하면 공동 4위에 오를 수 있다. 두 선수의 득점 여부에 따라 순위표도 요동칠 전망이다. 두 선수의 득점 순위 경쟁도 주목할 만하다. 윤승재 기자 2023.11.10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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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케인, 요리스 떠난 토트넘…남은 기둥 손흥민, '캡틴' 전격 선임

해리 케인이 떠난 토트넘 홋스퍼가 최후의 기둥 손흥민을 캡틴으로 임명한다.영국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12일(한국시간) "손흥민이 토트넘의 새 주장이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지난 시즌까지 토트넘의 주장은 골키퍼 위고 요리스였다. 요리스는 토트넘에서 11년 동안 447경기에 나섰던 베테랑. 지난 2015년부터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이끌었다. 선수 생활의 대부분을 토트넘에서 보냈으나 최근 이적 의사를 밝히고 있다. 토트넘도 수문장을 굴리엘모 비카리오로 대체하면서 자연스럽게 주장 완장도 공석이 됐다.당초 요리스가 떠난 선수단을 이끌 적임자는 케인이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주장이기도 한 케인은 토트넘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였으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 발표가 목전으로 다가왔다. 팀의 기둥 두 사람이 떠나는 토트넘으로서는 남은 손흥민을 리더로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온스테인은 "전 주장 요리스가 11년 만에 클럽을 떠날 전망이고, 케인은 뮌헨으로 떠났다"며 "토트넘 구단과 새로운 감독인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주장으로 선택했다. 손흥민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서 주장으로 뛴 경험을 갖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온스테인에 따르면 손흥민과 함께 선수단을 이끌 부주장단은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온 제임스 메디슨, 그리고 팀 수비진 핵심인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선임됐다. 온스테인은 "이 세 선수는 토트넘에 더 나은 멘털을 가져오고, 구단이 발전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돕기에 좋은 인물들"이라고 설명했다.대한민국 국가대표 캡틴으로 오랜 시간 뛰어온 손흥민으로서는 막중한 책임이 더해지게 됐다. 손흥민은 한국 축구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주장직을 역임하고 있는 선수기도 하다.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토트넘에 반드시 필요한 '검증된 리더십'이다. 손흥민은 캡틴에 임명되자마자 바로 개막전을 치르게 됐다. 토트넘은 13일 오후 10시 브렌트포드와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을 리그 8위로 마친 데다 간판 케인이 떠나고 맞이하는 첫 경기다. 손흥민과 토트넘으로서는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첫 걸음을 내딛게 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8.13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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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늦깎이 데뷔 앞둔 베일 "많이 못 뛸 수도, 현실 받아들이고 노력"

웨일스 대표팀의 에이스 가레스 베일(33, 로스엔젤레스 FC)에게 2022 카타르 월드컵은 특별하다. 그는 "어릴 때부터 꿈꾸던 영광스러운 순간이 다가왔다"라고 했다. 웨일스는 1958 스웨덴 월드컵 이후 64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베일은 웨일스가 배출한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다. 웨일스의 월드컵 진출을 위해 계속 도전하다가 아쉬움을 삼켰지만, 이번에 감격스럽게 처음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그 사이 베일은 하향세에 접어들었다. 토트넘 훗스퍼 시절에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정상급 선수로 평가 받아 2013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입단 초기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와 함께 레알 공격의 중심 축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 먹튀로 전락했다. 부상을 자주 당해 '유리몸'이라는 이미지가 생겼고, 축구보다는 골프를 더 즐기면서 팬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2020-21시즌 친정팀 토트넘으로 임대를 떠나 EPL 20경기 1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옮겨 로스엔젤레스 FC에서 뛰고 있다. 총 13경기에 출전했는데 선발로 나선 건 2경기뿐이다. 그러나 베일은 여전히 웨일스 대표팀에서는 핵심적인 존재다. 64년 만의 월드컵 진출 마지막 관문인 우크라이나와의 플레이오프에서도 베일의 프리킥이 상대 자책골로 이어졌다. 웨일스 대표팀의 주장도 맡고 있다. 그는 "본선 진출에 실패할 때마다 월드컵이란 무대가 더 간절해졌다. 정말 놀라운 일을 해냈다" "생애 첫 월드컵 본선을 맞아 영광스럽다. 어렸을 때부터 꿈꾸던 순간이 다가왔다. 월드컵 무대를 즐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웨일스는 22일(한국시간) 오전 4시 미국과 2022 카타르 월드컵 B조 1차전 경기를 치른다. 이후 25일 이란, 30일 잉글랜드와 조별리그 2, 3차전을 치른다. 베일은 "어렸을 때 보여준 경기력을 지금도 보여줄 수 있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할 수도 있다"라면서 "그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현실을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노력해야 한다"고 인정했다. 이형석 기자 2022.11.2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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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영국 프로축구 선수, 패러글라이딩 중 사망

영국 프로축구팀, 입스위치 타운 FC에서 뛰었던 마틴 다이어(55)가 프랑스 알프스 산맥에서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이다. 영국 언론 '더선'과 'BBC' 등은 19일(현지시간) '네 아이의 아빠이자 전 축구 선수인 다이어가 프랑스에서 휴가 중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사망했다. 유가족에게 경의를 표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웨일스 덴비셔 출신의 다이어는 프랑스 안시에서 사망했다고 알려졌다. 생전 그의 취미였던 패러글라이딩을 타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 다이어는 1980년대 입스위치 타운에서 뛰었던 프로 축구 선수이기도 하다. 입스위치 타운은 현재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1(3부)에 소속되어 있지만, 한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했던 팀. 은퇴 후에도 축구에 대한 열정이 남아있던 그는, 수년 동안 본인의 고향인 덴비셔의 루딘에 있는 축구팀 루딘 타운 FC 유소년 클럽의 매니저로 활동하기도 했다. 유가족은 물론 주변 지인들 모두 다이어를 '기쁨을 전파한 사람'이라 입을 모았다. 다이어의 네 자녀는 "삶이 웃음으로 가득 차 있는 분이었다. 항상 주변 사람들에게 기쁨을 전했다"며 아빠와의 추억이 "영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이어의 조카는 "내가 아는 가장 강한 남자 중 하나"라며 또 다른 면모에 대해 추억하기도 했다. 영국 외무부 대변인은 "프랑스에서 사망한 영국인의 가족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지 당국과 접촉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동건 기자 movingun@edaily.co.kr . 2022.07.20 17:13
축구

토트넘 손흥민 선발, 울버햄튼 황희찬 벤치… 코리안 더비 기대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30)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황희찬(26)은 벤치에서 출발한다. 토트넘과 울버햄튼은 1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36(11승 3무 7패)로 7위에, 울버햄튼은 승점 34(10승 4무 8패)로 8위에 위치하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함께 해리 케인과 루카스 모우라가 공격을 이끈다. 해리 윙크스와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중원을 구성한다. 라이언 세세뇽과 맷 도허티는 측면에서 활약하고 다빈손 산체스, 크리스티안 로메로, 벤 데이비스는 수비를 맡는다. 골문은 위고 요리스가 지킨다. 울버햄튼은 다니엘 포덴세와 라울 히메네스가 투톱으로 나서는 3-5-2 전형으로 맞선다. 라얀 아잇 누리와 넬손 세메두가 양 측면 윙백 역할을 맡고, 루크 컨들과 후벤 네베스, 레안더 덴돈커가 중원을 책임진다. 손흥민은 부상에서 회복한 이후 지난 10일 열린 사우스햄턴과 리그 경기에서 후반 25분 루카스 모우라의 도움을 받아 득점을 올리며 다시 한번 공격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황희찬은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해 지난 11일 아스널전 벤치에 앉았다. 비록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지만 토트넘전이 복귀 무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손흥민과 황희찬은 지난해 9월 카라바오컵에서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김영서 기자 2022.02.13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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